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학회, 특히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발표되는 연구들은 단순히 학문적인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계의 트렌드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그동안 언어 모델(LLM)에만 집중되었던 'Scaling Law(거대화의 법칙)'가 강화학습과 비전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NeurIPS 2025 및 최근 시즌에 공개된 연구 중, 현업 연구자와 개발자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핵심 논문 3편을 선정하여 그 특징과 의의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NeurIPS Highlight 선정 기준]
수많은 논문 중 다음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를 선정했습니다.
-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아키텍처인가?
- 실제 성능 향상 폭이 압도적인가?
- 현업에서 바로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인가?
NeurIPS 2025의 Best Paper는 여기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neurips.cc/virtual/2025/awards_detail
NeurIPS 2025 Awards
Test of Time Award Test Of Time Shaoqing Ren · Kaiming He · Ross Girshick · Jian Sun Exhibit Hall F,G,H Abstract [Faster R-CNN: Towards Real-Time Object Detection with Region Proposal Networks (Test of Time Award)](https://papers.neurips.cc/paper_files/
neurips.cc
1000 Layer Networks for Self-Supervised RL: Scaling Depth Can Enable New Goal-Reaching Capabilities
공개 시기: NeurIPS 2025 분야: Reinforcement Learning (강화학습)
특징:
- 강화학습의 Scaling Law 증명: 기존 RL 에이전트들이 주로 2~5개 레이어의 얕은 신경망(MLP)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ResNet 구조를 활용해 최대 1,024개 레이어까지 깊이를 확장했습니다.
- Self-Supervised & Goal-Conditioned: 보상(Reward)이나 데모 영상이 없는 환경에서 에이전트가 스스로 탐험하며 학습하는 설정을 사용했습니다.
- 질적 변화(Emergent Behavior): 깊이가 깊어질수록 단순히 점수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장애물을 우회하거나 효율적인 경로를 찾는 등 지능적인 행동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 의의 및 장점: 기존 대조 학습(Contrastive RL) 대비 성능이 최대 50배 향상되었습니다. "강화학습은 모델이 크면 학습이 안 된다"는 통념을 깨부수며, 2025년 로보틱스와 제어 분야에 'Deep' RL 바람을 일으킬 시발점이 될 연구입니다.
👉 논문 바로가기 : https://arxiv.org/abs/2503.14858
1000 Layer Networks for Self-Supervised RL: Scaling Depth Can Enable New Goal-Reaching Capabilities
Scaling up self-supervised learning has driven breakthroughs in language and vision, yet comparable progress has remained elusive in reinforcement learning (RL). In this paper, we study building blocks for self-supervised RL that unlock substantial impr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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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ed Attention for Large Language Models: Non-linearity, Sparsity, and Attention-Sink-Free
공개 시기: NeurIPS 2025 분야: LLM Architecture (Attention Mechanism)
특징:
- Softmax의 대체자, Gated Attention: 기존 트랜스포머의 핵심인 Softmax Attention은 연산 비용이 높고(Quadratic), 모든 토큰에 항상 양의 주의(Attention)를 기울여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이를 Gated Linear Unit(GLU) 기반의 메커니즘으로 대체하여 비선형성(Non-linearity)은 유지하되 연산 효율을 높였습니다.
- Attention Sink 문제 해결: 기존 LLM은 의미 없는 첫 번째 토큰에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는 'Attention Sink' 현상이 발생하여 긴 문맥 처리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Gated Attention은 구조적으로 이 문제를 제거(Sink-Free)하여, 모델이 정말 중요한 정보에만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 자연스러운 희소성(Sparsity) 유도: Gating 메커니즘을 통해 불필요한 정보는 0으로 차단(Gating)함으로써, 별도의 복잡한 희소화(Sparsification) 기법 없이도 자연스럽게 높은 Sparsity를 달성했습니다.
👉 의의 및 장점: 이 연구는 "Attention에는 반드시 Softmax가 필요하다"는 공식을 깼습니다. 추론 속도는 높이면서도(Linear Complexity에 근접), 긴 문맥(Long Context) 처리 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Sink 현상)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2025년 차세대 LLM 아키텍처(Post-Transformer)의 유력한 후보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 논문 바로가기 : https://arxiv.org/abs/2505.06708
Gated Attention for Large Language Models: Non-linearity, Sparsity, and Attention-Sink-Free
Gating mechanisms have been widely utilized, from early models like LSTMs and Highway Networks to recent state space models, linear attention, and also softmax attention. Yet, existing literature rarely examines the specific effects of gating. In thi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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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iffusion Models Don’t Memorize: The Role of Implicit Dynamical Regularization in Training
공개 시기: NeurIPS 2025 분야: Generative AI Theory (Diffusion Model)
특징:
- 암시적 정칙화(Implicit Regularization) 규명: 디퓨전 모델이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함에도 불구하고, 훈련 데이터를 픽셀 단위로 통째로 외우지(Memorization) 않고 새로운 이미지를 잘 생성해내는 이유를 수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학습 과정의 노이즈 제거(Denoising) 동역학(Dynamics) 자체가 강력한 정칙화(Regularization) 역할을 수행함을 밝혀냈습니다.
- 초기 학습 단계의 결정적 역할: 연구진은 모델이 데이터를 외우려고 시도하는 시점과 일반화된 특징을 학습하는 시점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확산 과정(Diffusion Process)의 초기 단계(높은 노이즈 구간)가 데이터의 암기를 방해하고 구조적 학습을 강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일반화 성능의 이론적 한계 도출: 단순히 "잘 된다"가 아니라, 모델의 크기나 데이터셋의 규모에 따라 어느 시점부터 과적합(Overfitting)이나 암기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경계(Bound)를 제시했습니다.
👉 의의 및 장점: 이 연구는 저작권 이슈와 직결된 "AI가 학습 데이터를 베끼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깊이 있는 대답을 줍니다. 디퓨전 모델이 구조적으로 '창작(Generalization)'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음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며, 향후 안전하고 독창적인 생성 모델을 설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연구입니다.
👉 논문 바로가기 : https://arxiv.org/abs/2505.17638
Why Diffusion Models Don't Memorize: The Role of Implicit Dynamical Regularization in Training
Diffusion models have achieved remarkable success across a wide range of generative tasks. A key challenge is understanding the mechanisms that prevent their memorization of training data and allow generalization. In this work, we investigate the role of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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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2025년, AI 연구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NeurIPS 2025에서 선정된 Highlight 연구들을 종합해볼 때, 인공지능 분야는 단순히 '성능 경쟁'을 넘어 '깊이(Depth)와 효율(Efficiency), 그리고 본질(Theory)'을 탐구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논문들을 통해 확인한 2025년의 핵심 트렌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Scaling Law의 전방위적 확산 (RL meets Scaling)
언어 모델(LLM)에서 증명된 '거대화의 법칙'이 이제 강화학습(RL)으로 넘어왔습니다. 1,000 Layer RL 연구는 그동안 얕은 신경망에 머물러 있던 로보틱스와 제어 분야가, 앞으로 'Deep'한 모델을 통해 얼마나 더 똑똑해질 수 있는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2. Post-Transformer를 향한 아키텍처 다이어트
무조건 파라미터를 늘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Gated Attention 연구처럼 기존 트랜스포머의 고질적인 비효율(Softmax 연산 비용, Attention Sink 등)을 구조적으로 걷어내고, 더 적은 자원으로 더 긴 문맥을 처리하려는 '똑똑한 아키텍처'들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3. 블랙박스의 해체와 이론적 성숙
"왜 잘 되는지" 모른 채 결과만 즐기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Diffusion 모델이 데이터를 왜 외우지 않는지, 일반화의 경계는 어디인지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는 향후 AI가 저작권과 안전성(Safety)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계에 더 신뢰성 있게 도입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결국 2025년은 "더 깊게 쌓되(RL), 구조는 효율적으로(Architecture), 원리는 확실하게(Theory)"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재 연구 중인 의료 영상 생성 및 분석 모델에도 최신 아키텍처의 효율성을 적용해보고, 그 결과를 다음 포스팅에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글 보기]
2025.05.16 - [개발/AI] - 2025년 오픈소스 VLM(Vision-Language Model) 현황 정리
▶이 포스팅은 Gemini3를 이용하여 작성/첨삭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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